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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헬스케어 기획자: 미래 의료를 설계하는 전문가

by 파란비둘기 2025. 7. 10.

의료와 IT 기술의 경계가 빠르게 허물어지고 있습니다. 웨어러블 기기, 건강 앱, 원격 진료 서비스, AI 진단 시스템 등 디지털 기술은 사람들의 건강 관리 방식에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직업이 바로 디지털 헬스케어 기획자입니다. 이 글에서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획자가 어떤 일을 하는지, 어떤 역량이 필요한지, 그리고 커리어 전망은 어떤지를 세 가지 소제목으로 나눠 소개합니다.

디지털 헬스케어 기획자: 미래 의료를 설계하는 전문가
디지털 헬스케어 기획자: 미래 의료를 설계하는 전문가

디지털 헬스케어 기획자는 무슨 일을 할까?

디지털 헬스케어 기획자는 말 그대로 의료와 기술이 만나는 접점에서 기획을 담당하는 전문가입니다. 이들은 사용자(환자, 일반인, 의료진)의 건강 문제를 디지털 기술로 해결하기 위한 솔루션을 설계합니다.

(1) 주요 업무

서비스 기획: 건강관리 앱, 원격진료 플랫폼, AI 진단 보조 시스템 등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기획하고 구조화함

시장 조사 및 사용자 분석: 헬스케어 트렌드, 규제 환경, 사용자의 니즈를 조사해 서비스 방향 설정

의료 전문가 및 개발자와의 협업: 의학적 타당성과 기술 구현 가능성을 조율

서비스 고도화 및 개선: 출시 후 사용자 피드백을 분석하고 기능을 업데이트

(2) 실제 사례

한 스타트업의 기획자는 고혈압 환자를 위한 생활습관 추적 앱을 기획하고, 식단 기록, 복약 알림, 혈압 측정 데이터 연동 기능을 설계했습니다.

대형 병원에서는 비대면 진료 서비스의 사용자 흐름(UX)과 병원 내 전산 시스템 연동을 기획자가 담당하기도 합니다.

기획자는 서비스의 탄생부터 운영, 개선까지 전체 여정을 설계하는 ‘설계자’이자 ‘조율자’입니다.

디지털 헬스케어 기획자가 되려면?

디지털 헬스케어 기획자는 전통적인 의료인의 길과는 다르지만, 의료와 기술, 사용자 경험 모두를 이해하는 다학제적 역량이 요구됩니다.

(1) 필요한 역량

기획 능력: 서비스 플로우, 기능 정의, 사용자 여정 맵 등을 설계하는 능력

의료 지식: 병의 원리, 의료 행위의 흐름, 건강보험 제도 등 기본적인 이해

기술 이해도: 앱 개발 프로세스, 데이터 처리 방식, AI 기술의 한계와 가능성 등

문서화 및 커뮤니케이션 능력: 다양한 이해관계자(의사, 개발자, 디자이너 등)와 소통하고,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능력

(2) 공부 방법

온라인 강의:

패스트캠퍼스, 인프런 등에서 ‘기획자 과정’, ‘디지털 헬스케어 입문’ 강의 수강

Coursera의 [Digital Health] 관련 강의

참고 도서:

『헬스케어 이노베이션』, 『디지털 헬스케어의 미래』, 『의료+IT: 디지털 헬스케어 시대의 생존 전략』

경험 쌓기:

보건소, 병원, 헬스케어 스타트업의 인턴십

디지털 헬스케어 관련 공모전 참여 (예: 보건복지부, NIA 주관)

(3) 배경 전공

꼭 의료 전공자가 아니더라도, 산업디자인, 컴퓨터공학, 생명과학, 경영학 전공자가 활발히 진입 중입니다. 중요한 것은 ‘건강 문제 해결에 대한 관심’과 ‘기획 및 커뮤니케이션 능력’입니다.

커리어 전망과 확장 가능성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은 고령화, 만성질환 증가, 비대면 수요 확대 등 사회적 요구로 인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기획자 역할의 수요도 함께 증가하고 있습니다.

(1) 취업 분야

헬스케어 스타트업: 건강관리 앱, 웨어러블, AI 진단 등 다양한 분야

병원 및 의료기관: 병원 내 디지털 시스템 기획 및 운영 (EMR, 원격진료 등)

건강보험공단 및 공공기관: 공공 보건기획, 데이터 기반 정책 서비스 기획

IT 기업의 헬스케어 부서: 카카오헬스케어, 네이버 헬스 등 대기업 계열사도 활발히 채용 중

(2) 커리어 확장

서비스 기획자 → PM(프로덕트 매니저): 전체 서비스의 방향성과 팀 리딩을 담당

UX 기획자 / 전략기획자로 진로 변경 가능

디지털 헬스케어 창업: 실제 문제를 해결하고 싶은 니즈가 강한 경우, 스타트업 창업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음

(3) 연봉 및 근무 환경

초봉은 일반 IT 기획자와 비슷하거나 다소 높은 수준 (3,500만~5,000만 원)

헬스케어 분야 특성상 리모트 근무와 유연한 근무제 도입 사례 많음

의료기관이나 정부기관에 따라 복지 혜택과 안정성도 높은 편

 

의료와 기술의 미래를 연결하는 사람들

디지털 헬스케어 기획자는 ‘기술’과 ‘건강’, 그리고 ‘사람’을 연결하는 전문가입니다. 이들의 기획은 단지 서비스를 만드는 것을 넘어, 삶의 질을 개선하고, 의료 접근성을 높이며, 나아가 사회 전체의 건강을 증진시키는 데 기여합니다.

의료 전문가도 아니고 개발자도 아니라서 주저하고 있다면, 오히려 기획자로서의 시선이 가장 절실할 수도 있습니다. 지금 건강과 기술이 만나는 이 흥미로운 분야에 도전해 보세요. 디지털 헬스케어는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미래의 일상이 될 것입니다.